웃으며 돌아온 손흥민…대표팀, ‘결전의 땅’ 카타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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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 손흥민 선수가 뛸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 참 많은데요.
수술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밤 먼저 카타르로 떠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검정 뿔테 안경에 체크무늬 카디건 차림으로 정신없이 사인을 합니다.
손흥민이 평상복 차림으로 홈경기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부상을 입은지 11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 행사에 나온 겁니다.
안경으로 가렸지만 수술한 왼쪽 눈 주변은 아직 부어 있습니다.
그래도 밝은 표정은 여전합니다.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에 환한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승리의 주역인 팀동료 밴탄쿠르를 축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밴탄쿠르는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입니다.
밴탄쿠르는 오늘 경기 막판 단 2분 사이 동점골에 극적인 역전골까지 넣었습니다.
손흥민의 회복이 빠르다면 둘은 월드컵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부상의 충격에서 벗어난 손흥민은 오는 16일 카타르에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최종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늘 밤 카타르로 떠납니다.
국내파와 아시아에서 뛰는 해외파 18명이 결전의 현장으로 향합니다.
공격수 황의조가 먼저 카타르에 도착한 가운데 나머지 유럽파는 16일까지 현지에서 합류합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긴 시간 (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팀을 잘 정비해 첫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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