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그때뿐" 위험한 가을비…젖은 낙엽 곳곳 막아 침수 피해 키워
【 앵커멘트 】 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로 낙엽이 도로에 쌓이면서 배수구가 막혀 침수 피해가 더 컸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니, 젖은 낙엽이 곳곳에 쌓여 직접 손으로 걷어내야 겨우 배수구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어제(12일) 밤 물에 잠겼던 인천 굴포천역 주변의 한 골목입니다.
밤새 시민들이 치운 낙엽이 골목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영 / 인천 부평동 - "이 정도(무릎 높이)로 찼었어요, 빗물이. 완전히 낙엽이 배수구 자체가 다 막혀 있고, 도로 물이 저쪽(골목)으로 다 쏟아져서…."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인천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배수구 위의 낙엽을 치워도, 비바람에 금방 또 낙엽이 쌓이면서 도로 침수의 원인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도로 주변에는 빗물에 젖은 낙엽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낙엽을 여러번 걷어내야 배수구가 드러납니다."
서울 시내에서도 낙엽에 뒤덮인 배수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배수로 관리는 여름 장마철뿐 아니라 가을철에도 철저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창우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가을철은 나뭇잎이 엄청나게 많이 떨어지는 시점이잖아요. (낙엽이) 배수로로 흘러내려 갈 거고요. 쓰레기도 있고, 담배꽁초도 있고 엄청나게 많거든요."
오늘(13일) 오전 6시까지 인천 부평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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