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웻보이·리키 김·김영웅·키노, 노래도 잘하네...아쉬운 1R 탈락[종합]
‘복면가왕’ 웻보이, 리키 김, 김영웅, 펜타곤 키노가 정체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돈쭐과 혼쭐이 붙었다. 두 사람은 싸이 ‘어땠을까’를 선곡했다.
돈쭐의 달콤 포근한 음색과 자신 있는 랩과 무대를 즐기는 혼쭐의 모습에 판정단의 어깨도 들썩였다.
대결 결과 80 대 19로 돈쭐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솔로곡 지드래곤 ‘삐딱하게’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혼쭐의 정체는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였다.
항상 젖어있다 밝힌 웻보이는 “가면 속에서 습해 죽는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웻보이로 활동한 계기를 묻자 그는 “공연을 오래 하다가 코로나 19로 백수가 됐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게 됐는데 비가 멈추지 않길래 맞고 춰보자 했다. 그랬는데 다음날 영상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다. 어쩔 수 없이 젖고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함께 챌린지 하고 싶은 사람을 묻자 웻보이는 오마이걸 유아를 선택하며 “오마이걸 사랑합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젖어서 갈게요. 그런데 화요일은 안 돼요. 이거 해야 해서. 화요일마다 시간이 그렇게 비더라. 이것 때문에 바빠지면 좋겠다”라며 판정단 석을 욕심냈다.
웻보이는 꿈으로 “코미디아티스트라는 직업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공채 시험을, 가수는 오디션을 통과해야 했는데 요즘은 SNS, 유튜브 같은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자신만 있고 노력만 한다면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걸 저를 통해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는 차인표와 신애라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했다.
나긋하게 무대를 연 차인표는 깊이있는 매력적인 저음을 뽐냈고 신애라는 단박에 감탄을 자아내는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87 대 12로 신애라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신촌블루스 ‘골목길’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차인표의 정체는 만능 스포츠맨 배우 겸 모델 리키 김으로 밝혀졌다.
샘 해밍턴과 친분이 두터운 리키 김은 두 사람 아들 이름이 같냐는 물음에 “‘태오’ 이름이 너무 좋아서 먼저 써도 되냐고 연락 왔다. 당연히 써도 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노래할 때 중저음 톤이 좋았다는 김성주에 그는 “많이 노력했다. 영어 쓸 땐 노력하지 않아도 중저음이 되는데 이상하게 한국말을 쓰면 톤이 올라간다”라고 밝혔다.
리키 김은 근황으로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와서 영화에 출연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그때 목소리도 괜찮았다”라며 영어를 사용한 중저음을 자랑했다.
한국말로 “그만”이라고 말하는 리키 김에 김성주는 “한국어와 영어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라며 깜짝 놀랐다.
차인표 가면으로 부담스러웠다는 리키 김은 실제로 그와 친분이 있다며 “봉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차인표 선배님을 통해 아내를 만났다. 둘이 잘 만나고 싶으면 끝까지 가고 아니면 나가라고 했다. 아주 냉정하게 말했다. 태오 이름도 선배님이 지어줬다”라고 밝혔다.
배우, 연기자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리키 김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관상과 손금이 붙었다. 두 사람은 이문세 ‘빗속에서’를 선곡했다.
여린 감성으로 청량한 음색을 자랑한 손금과 매력적인 부드러운 목소리의 관상이 무대를 촉촉하게 물들였다.
대결 결과 74 대 25로 손금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김수철 ‘나도야 간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관상의 정체는 드라마 ‘빈센조’ 악역으로 화제를 일으킨 신스틸러 연기파 배우 김영웅으로 밝혀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관상과 손금이 붙었다. 두 사람은 이문세 ‘빗속에서’를 선곡했다.
여린 감성으로 청량한 음색을 자랑한 손금과 매력적인 부드러운 목소리의 관상이 무대를 촉촉하게 물들였다.
대결 결과 74 대 25로 손금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김수철 ‘나도야 간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관상의 정체는 드라마 ‘빈센조’ 악역으로 화제를 일으킨 신스틸러 연기파 배우 김영웅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섭외를 기다렸다는 김영웅은 “오랜 세월 무대에 서고 싶어 기다렸다. 섭외가 들어와서 너무 기뻤다. 노래를 즐겨한다. 카메라 앞에서 준비했던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무대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다 보니 많이 떨었다”라고 밝혔다.
정체를 공개해야 할 상황에 홀가분했다는 그는 “사실 3라운드가 목표였다”라며 아쉬워했다.
2라운드를 진출했을 때 영상 힌트를 줄 사람으로 배우 장승조가 등장했다. 장승조의 모습에 김영웅은 “너무 고맙고 다음에 밥 한번 살게”라고 말해 훈훈케했다.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는 “제 마음속에 너무 여리고 동물도 무섭고 놀이기구도 잘 못 탄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무서운 역할할 때 표정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그는 살벌한 표정을 선보여 연기신 면모를 보였다.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좋은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배우로 오래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헤비메탈과 유리멘탈이 출격했다. 두 사람은 박진영 ‘대낮에 한 이별’을 선곡했다.
포근하고 아련한 헤비메탈의 음색과 내공있는 단단한 보컬의 유리멘탈이 귀호강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73 대 26으로 유리멘탈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솔로곡 블랙핑크 ‘Pink Venom’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헤비메탈의 정체는 펜타곤 메인 댄서 키노로 밝혀졌다.
엑소 수호로 많은 추측을 받은 키노는 “대선배님이라고 추측이 돼서 너무 영광이다. 저는 정체를 맞혀도 리사 선배님이나 최근에 뵀던 선배님들 일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키노는 “제가 어릴 때부터 윤상 선배님의 팬이었다. 대선배님 앞에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런데 유리멘탈 님 칭찬만 하시더라. 되게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한림예고 실용무용과 수석 입학을 한 인재인 그에게 신봉선은 춤을 보고 싶다 말했고 키노는 섹시한 춤을 선사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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