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 보여"…조용하던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에 ‘독자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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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종횡무진 행보를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13일 "아세안에선 대통령은 안 보이고 김 여사만 언론에 보였다"고 말할 정도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인 앙코르와트 사원 방문 대신 환아의 집을 찾았다고 밝히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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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지원하는 친환경 업체 찾기도
국내서 조용한 행보와 대비되는 해외순방 광폭행보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종횡무진 행보를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국내서 언론의 노출을 자제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13일 “아세안에선 대통령은 안 보이고 김 여사만 언론에 보였다”고 말할 정도다.
이번 가정 방문은 전날 김 여사가 헤브론 의료원에서 심장병을 앓는 아동들을 위로한 후 참석하지 못한 환우의 소식을 듣고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잘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하셔야 한다. 발리 G20정상회의선 대통령만 보이시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위해 꼬옥 성공하고 돌아오시라”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배우자의 공식일정을 거부한 게 외교 현장에서 가당한가”라며 “무슨 사진을 이렇게 많이 뿌립니까? 영부인은 공적 신분이지 셀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심장병 환우 가정방문날 폐 어망 등을 가방·액세서리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스마테리아’도 방문했다. 해당 업체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일자리와 보육 혜택을 지원하는 곳이다.
김 여사가 유기동물들을 구조·입양하며 동물권에 목소리를 낸 데 이어 해외순방을 계기로 소외된 이웃들과 자주 만나며 ‘영부인으로서 메시지가 담긴’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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