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저격...“얼마나 더 죽어야 부패 진실 고백하나”
13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남 탓 행보가 갈수록 위선적이고 가식적이다”라며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을 성찰하기는커녕 정부 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과 6개월 전까지 이 나라 집권세력이었던 문재인 정권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며 “의석수를 악용해 무소불위의 폭거를 저지른 문재인 정권은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재산·안전을 지키기보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느냐’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형님 가족들과 이 대표가 시킨 일을 하다가 수사대상이 되자 죽음을 선택한 부하직원 김문기·유한기 같은 사람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며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야 부패의 진실을 고백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과 연루된 인사들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를 여러 개 묶어 게시하며 “이 대표님, 얼마나 더 죽어야 할까요?”라고 꼬집은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코레일 직원 사망사고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혁신도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줄여도 되는 영역이 있고 안 되는 영역이 있다”며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거듭되는 안전 참사 희생자들의 넋이 외치고 있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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