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보다도 어린데"…강석우, 故 심정민 소령 사연에 안타까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강석우의 여행기가 마지막 전파를 탄다.
13일 오후 8시20분 종합편성채널 MBN '강석우의 종점 여행' 최종회가 방송된다.
강석우는 '종점 여행' 마지막 여행지로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넓은 갈대밭이 장관인 화성 공룡알 화석지로 향한다.
강석우는 "만약 화성에 간다면 어떤 젊은이에게 꽃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화성을 여행하면서 꼭 거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그가 직접 꽃을 전할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해 관심을 모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배우 강석우의 여행기가 마지막 전파를 탄다.
13일 오후 8시20분 종합편성채널 MBN '강석우의 종점 여행' 최종회가 방송된다.
강석우는 '종점 여행' 마지막 여행지로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넓은 갈대밭이 장관인 화성 공룡알 화석지로 향한다. 갈대밭 사이를 거닐던 강석우는 드넓은 초원의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강석우는 "정말 좋다. 살면서 이렇게 넓은 대지의 가운데에 서봤던 기억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처음인 것 같다"며 상쾌한 바람과 여유를 한껏 만끽했다.
이어 강석우는 "제가 가진 불치병이 하나 있다"며 "이런 멋진 광경을 보면 음악이 떠오르는 것이다. 고칠 의사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을 것 같다"고 전한다. 또한 "이런 넓은 땅과 풀을 보니까 찰리 채플린의 영화 '라임라이트(Limelight)'의 삽입곡 '이터널리(Eternally)'가 떠오른다"며 수 년 간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DJ답게 가을 풍경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한다. 방송에서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을 방문한 강석우가 추천한 또 다른 곡도 소개한다.
아울러 강석우는 하얀 꽃다발을 들고 버스에 오른다. 강석우는 "만약 화성에 간다면 어떤 젊은이에게 꽃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화성을 여행하면서 꼭 거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그가 직접 꽃을 전할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대해 관심을 모은다.
또 화성시 정남면으로 향한 강석우는 올 1월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가 있었던 현장을 찾아간다. 민가를 피하려 비상 탈출을 하지 않았던 고(故) 심정민 소령의 사연을 들은 강석우는 "내 목숨을 먼저 살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데. 그 순간에 마을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내 한 몸을 바치겠다는 판단력은 역시 군인 정신이 투철한 게 아닌가 싶다"고 먹먹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보다도 어린 군인인데…"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이어 사고가 있었던 자리에 꽃다발을 놓고 잠시 묵념 후 "저 꽃이 시들기 전에 누군가 와서 꽃을 놔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