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있니, 손흥민 ㅠ”

송은석기자 2022. 11. 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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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월드컵 축제 느낌으로 흥한 카타르 도하.

빌딩에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래핑을 한다는 정보를 일찌감치 입수했다.

그러나 수크 와키프 너머로 바라본 DECC 빌딩에 손 선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Ministry of Transport 빌딩에 한국인 선수의 모습이 크게 래핑된 걸 보니 '국뽕'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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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 설치된 손흥민 대형 배너 13일 오전 2022 월드컵이 열릴 예정인 카타르 도하의 Ministry of Transport 빌딩에 손흥민 선수의 대형 배너가 걸려 있다. <도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여기는 월드컵 축제 느낌으로 흥한 카타르 도하. 빌딩에 유명 축구 선수들의 모습으로 래핑을 한다는 정보를 일찌감치 입수했다. 해외에 오면 늘 그렇듯 불타는 애국심으로 ‘월드스타’ 손흥민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수크 와키프 너머로 바라본 DECC 빌딩에 손 선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표팀의 카타르 입국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간이 없었다. 대표팀 숙소가 자리잡고 있다는 르 메르디앙 시티 센터로 무작정 지하철로 향해 갔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로 걸어가다보니 익숙한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 네이마르였다. 그러나 손 선수는 없었다. 대책없이 무작정 대로를 향해 가다보니 어! 내 눈 앞에 붉은 빌딩이 보였다. 아 익숙한 그 얼굴 손흥민 선수였다. Ministry of Transport 빌딩에 한국인 선수의 모습이 크게 래핑된 걸 보니 ’국뽕‘이 차올랐다. 오늘 일은 다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반갑습니다 손흥민 선수!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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