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이태원 참사 추모···“비극에 대해 애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프놈펜 | 강윤중 기자

한·미·일 정상이 13일(현지시간)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한 목소리로 추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에 대해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윤석열 대통령께 이태원에서의 슬픈 사고에 대한 그리고 희생에 대해 애도의 말씀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비극적인 일로 미국인 두 분과 일본인 두 분이 희생됐다.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태원 희생자에 대한 따뜻한 위로 말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프놈펜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