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막고 이태원 참사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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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으로 가겠습니다.
한번 침묵을 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적극적으로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정부 대응을 꼬집고 대장동 의혹은 일일이 반박하는 글을 주말도 없이 SNS에 쏟아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사흘 연속,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엮기 위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0일)]
"검찰의 창작 완성도가 매우 낮은 거 같습니다."
친명계 핵심 관계자는 채널A 통화에서 "검찰이 힘으로 공격하니 우리는 말로 대항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적극 방어를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도 지적했습니다.
"정부 공문을 보면 심리치료 대상에 경찰관 소방관 등 현장 대응 인력이 빠져있다"며, "트라우마가 누적될 수 있으니 정부에 대책 마련을 당부드린다"는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어제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정부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지적한 데 이어 오늘도 정부를 겨냥한 겁니다.
이 대표의 SNS 여론전과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위한 민주당의 범국민 서명운동도 한창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온라인으로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23만여 명이고, 내일부터는 전국 시도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서명 운동에 나섭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이 대표 지적과 달리 현장대응 인력에 대한 심리 치료도 안내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소방청과 경찰청에 별도로 심리치료 지원 공문을 보냈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재근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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