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에 박수 보낸 권순찬 감독 "김연경‧김해란, 어린 선수단에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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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이 팀의 기둥인 베테랑 김연경(34)과 김해란(38)에게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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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3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이 팀의 기둥인 베테랑 김연경(34)과 김해란(38)에게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매진한 홈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5승1패(승점 14)가 되면서 선두 현대건설(6승‧승점 17)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상대의 공격에 고전,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에 결국 5세트 승부까지 이어졌다"면서 "5세트 시작 전에 선수들에게 '재정비 하자'는 말을 했다. 4세트 막판에 쉬게 한 주축들도 코트 밖에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2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김연경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연경은 6개의 디그를 성공시키고 53%의 리시브 효율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리베로 김해란은 위기 순간마다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몇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5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수비로 흥국생명이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권 감독은 "김연경은 팀의 리더 역할을 한다. 많은 선수들이 경험이 없는데 코트 안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김해란은 훈련 때도 열심히 하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된다. 무릎이 고질적으로 아프지만 남다른 승부욕으로 경기에만 들어가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두 베테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5800석이 매진되는 등 일방적인 응원으로 흥국생명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은 홈팬들에 대해서는 "우리도 원정을 가면 상대의 응원에 부담도 느끼고 긴장을 한다. 오늘 상대팀도 그런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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