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설가로···강만수 전 장관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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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77·사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설가로 등단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제73회 한국소설신인상에 강만수 전 장관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소설 주인공처럼 강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1년에 네 차례 소설신인상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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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77·사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설가로 등단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제73회 한국소설신인상에 강만수 전 장관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단편소설 ‘동백꽃처럼’이다.
이 작품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재정직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한 주인공이 50년 전 첫사랑 해자와 다시 만나는 내용을 그렸다. 소설 주인공처럼 강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었다. 통상산업부 차관과 재정경제원 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역임했다.
저서로는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2013) 등 경제 관련 서적이 있지만 소설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소설가협회는 1년에 네 차례 소설신인상을 뽑는다. 심사위원은 당선작에 대해 “주제와 소재를 잘 지켜내는 능력이 돋보였고, 문장과 구성 적절한 심리 묘사도 안정적이었다”고 평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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