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임동환, ARC 008에서 정승호에게 힘겹게 승리해

이주상 2022. 11.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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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8이 열렸다.

90kg 계약체중 경기에서 맞붙은 임동환과 정승호의 경기는 임동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임동환보다 전력이 뒤진 정승호의 파이팅이 빛난 경기였다.

정승호는 자신보다 13cm나 큰 임동환(183cm)을 맞아 묵직한 펀치로 임동환을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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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환과 정승호(오른쪽)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잠실 = 이주상기자]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8이 열렸다.

90kg 계약체중 경기에서 맞붙은 임동환과 정승호의 경기는 임동환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임동환보다 전력이 뒤진 정승호의 파이팅이 빛난 경기였다.

정승호는 자신보다 13cm나 큰 임동환(183cm)을 맞아 묵직한 펀치로 임동환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임동환은 베테랑답게 위기 때마다 포지션을 역전시키며 유효타를 늘려 나갔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임동환이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임동환은 컴뱃 삼보 선수로 활동해왔던 선수다. 2013 컴뱃 삼보 국가대표, 2013 아시아 삼보 선수권 동메달 등 컴벳 삼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뛰면서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를 준비한 임동환은 현재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현재는 부진한 상태다.

2019년 ROAD FC 052부터 4연패 중이지만 이번 승리로 전기를 마련했다.

4연패를 당할 때의 공통점은 그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좀 더 침착하게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격에 당황하며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경기 도중 멘탈을 잡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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