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48점 합작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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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팀의 1라운드 일정을 연승으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옐레나의 스파이크와 블로킹, 김미연의 공격 등을 앞세워 7-2까지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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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팀의 1라운드 일정을 연승으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3연승으로 내달렸고 5승 1패(승점14)로 1위 현대건설(6승 승점17)과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2연승에서 제동이 걸렸고 3승 3패(승점9)로 3위 제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옐레나(보스니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19점으로 제몫을 했다. 김미연과 이주아도 각각 16, 13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세르비아)와 배유나가 각각 23, 20점씩을 올리며 분전하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으나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박정아는 1, 2세트는 선발 출전했고 3~5세트는 교체로 뛰었고 7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1세트에서는 미들 블로커 이주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주아는 해당 세트에서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옐레나가 8점, 김연경이 5점을 더하며 화력 대결에서 도로공사에 앞서며 비교적 수월하게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에서는 김미연이 힘을 냈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 7점을 올렸고 옐레나와 함께 쌍포 노릇를 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1~2세트 모두 공격에서 힘을 실어줘야 할 박정아가 1~2세트 합쳐 3점에 묶였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해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앞선 1~2세트와 달리 3세트에선 접전을 펼쳤다.
세트 후반 흥국생명 추격을 잘 따돌리며 만회에 성공했다. 24-23 상황에서 카타리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3세트를 땄다.
도로공사는 여세를 몰아 4세트도 치고 나갔다. 세트 중반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마지막에 웃었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옐레나의 스파이크와 블로킹, 김미연의 공격 등을 앞세워 7-2까지 치고 나갔다. 리베로 김해란의 디그에 이은 김연경의 공격으로 8-3을 만들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도로공사도 배유나의 블로킹과 공격. 박정아의 스파이크 등을 앞세워 8-10까지 쫓아갔다. 흥국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랠리에서 김미연이 연속 득점을 내며 14-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벌어졌던 점수 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높이 대결에서도 도로공사에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12-7로 앞섰다. 또한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도로공사전 상대 전패(6패)를 이날 승리로 설욕했다. 한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는 매진(5800석)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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