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윙백이야? 도허티 좀 써"...불만 폭발한 토트넘 팬들

신동훈 기자 2022. 11.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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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 경기력은 오늘도 심각했다.

후반 12분 에메르송이 빠지고 맷 도허티가 들어오자 토트넘 경기력 질 자체가 달라졌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이 나가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에메르송은 윙백이 아니다. 수비력도 떨어진다. 경기마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도허티가 더 났다. 도허티를 선발로 쓰는 게 더 올바른 선택일 것 같다"고 에메르송을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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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 경기력은 오늘도 심각했다. 스스로 자신이 기용되면 안 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에 위치했다. 

난타전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경기였다. 전반 10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득점을 올리며 리즈가 앞서갔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 동점골로 원점이 됐다. 전반 43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을 터트려 리즈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6분 벤 데이비스 골로 2-2가 됐다. 토트넘은 선수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확보, 라인을 끌어올려 맹공에 나섰다.

로드리고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1분 마르크 로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리즈에 리드를 선사했다. 패색이 짙던 토트넘이 뒤집게 성공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활약이 빛이 났다. 벤탄쿠르는 후반 36분에 이어 후반 38분 득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일궈냈다. 리즈는 타일러 아담스 퇴장으로 자멸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토트넘이 이후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짜릿하고 값진 역전승 속에도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있었다. 불안한 수비가 지적되고 있다. 또 선제 실점을 해 경기가 어렵게 전개됐고 안정성이 무너지면서 지켜보는 토트넘 팬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중심엔 에메르송이 있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출전할 때마다 부진한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신임을 확실히 받아 선발 자리를 놓치지 않는 중이다.

오늘도 선발이었는데 최악이었다. 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어이없는 크로스, 패스 미스를 반복했다. 수비 상황에선 에릭 다이어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공간을 내줬다. 서머빌 등 리즈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것이다. 후반 12분 에메르송이 빠지고 맷 도허티가 들어오자 토트넘 경기력 질 자체가 달라졌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이 나가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에메르송은 윙백이 아니다. 수비력도 떨어진다. 경기마다 고군분투하고 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도허티가 더 났다. 도허티를 선발로 쓰는 게 더 올바른 선택일 것 같다"고 에메르송을 강하게 질타했다. 다른 현지 매체들, 토트넘 팬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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