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왜 아직도 배유나, 임명옥이냐고? 오늘 보면 답 나온다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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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도 배유나, 임명옥이냐고? 13일 경기를 보면 답이 딱 나온다.
바로 미들블로커 정대영-배유나, 리베로 임명옥이다.
특히 배유나와 임명옥의 올 시즌 활약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배유나와 임명옥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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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도 배유나, 임명옥이냐고? 13일 경기를 보면 답이 딱 나온다.
도로공사를 지탱하는 베테랑 3인방이 있다. 바로 미들블로커 정대영-배유나, 리베로 임명옥이다. 세 선수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도로공사의 최근 몇 시즌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배유나와 임명옥의 올 시즌 활약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3일 흥국생명과 경기 전까지 배유나는 5경기에 출전해 57점 공격 성공률 44.09%를 기록 중이다. 속공 3위(50%)-블로킹 3위(세트당 0.684개)에 자리하고 있다.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 도로공사는 1, 2세트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5,800명 만원 관중 뜨거운 응원에 기가 죽은 것일까. 전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활약했다. 임명옥은 2세트까지 리시브 효율 71%를 기록했다. 배유나도 5점을 기록했다.
3세트부터 도로공사는 살아났다. 카타라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는 물론이고 박정아를 대신해 투입된 이예림이 공격에서 쏠쏠한 득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임명옥은 여전했다. 배유나는 3세트에만 5점을 올렸고, 임명옥 역시 리시브 효율 71%를 기록했다.
4세트에도 더욱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배유나는 카타리나와 함께 쌍포로 활약했다. 4세트에만 7점을 올렸다. 임명옥은 수비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배유나는 3-1에서 상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승부는 5세트까지 갔다.
배유나는 카타리나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점(블로킹 3개)을 기록했다. 임명옥은 리시브 효율 70.83%에 디그 20개를 잡아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1, 2세트에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배유나 선수에게 안 올라갔는데 3세트부터는 잘 올라가면서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들블로커 페인트 공격에 많이 당했다”라고 했다.
많은 팬들은 여전히 배유나 임명옥의 이름 석 자를 부른다. 오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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