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바이든 “한·미·일, 협력해 북핵 위협 대응할 것···대만 해협문제도 대응”

문광호 기자 2022. 1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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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프놈펜 | 강윤중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우리 세 국가(한·미·일)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다시 한 번 뵙게 돼 기쁘다”며 “먼저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에 대해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3국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뿐만 아니라 저희는 다양한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할 것”이라며 “3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공급망 관리, 경제의 회복력 증가, 대만 해협 관련된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대응을 함께 할 것이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3국은 이해관계가 적절하게 부합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공동 과제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따라서 3국은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것이며 여러분들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 대통령께 이태원에서의 슬픈 사고에 대한 그리고 희생에 대해 애도의 말씀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의한 전례없는 그런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도발도 예정되는 가운데 오늘 이렇게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을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한미일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연하게 대응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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