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착지 못 해'…패러세일링하던 모자 시민들 도움으로 구조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2. 1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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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모녀가 강풍에 떠밀려 착지하지 못하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3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특수 낙하산을 매고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포츠)을 하던 A(40대·여)씨 모자가 강풍으로 착지를 못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에 바다에 떠있던 보트가 백사장으로 밀려왔고 A씨 모자는 착지하지 못한 채 하늘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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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하다 강풍으로 착지 못 하는 사고 발생
40대 여성과 10대 남성 모자 20분 간 하늘에 떠 있는 위험한 상황
주변 시민들 20여명 모여 밧줄 잡아당겨 무사히 구조
저체온증·타박상으로 병원 이송
13일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두 사람이 강풍으로 착지를 못 하자 시민들이 나서 구조를 도왔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모녀가 강풍에 떠밀려 착지하지 못하다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3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특수 낙하산을 매고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포츠)을 하던 A(40대·여)씨 모자가 강풍으로 착지를 못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에 바다에 떠있던 보트가 백사장으로 밀려왔고 A씨 모자는 착지하지 못한 채 하늘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날 남해동부먼바다 등 부산지역 인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위험에 처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주변의 시민들은 하나 둘 씩 모여 두 사람에게 묶인 줄을 힘껏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20여 명의 시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20분 동안 줄을 당긴 끝에 다행히 A씨 모자는 땅으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구조 후 저체온증과 타박상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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