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뒤 첫 공개석상…'부은 눈' 그래도 웃은 손흥민
[앵커]
부상을 당한 손흥민 선수가 수술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눈 주변 부기가 다 빠지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으로 토트넘 경기를 지켜봤고, 팀이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에 내려가 동료들을 껴안기도 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내일(14일) 새벽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하고, 손흥민 선수는 현지 합류합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장에 들어서는 토트넘 선수 맨 뒤에 손흥민이 들어옵니다.
유니폼 대신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눈 주위 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검은 뿔테 안경 뒤로 왼쪽 눈 주변은 여전히 부어올랐습니다.
하지만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싸인을 해주는 등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동료 선수들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4대3으로 이긴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동료 선수들을 한 명씩 맞이하며 함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동료들을 끌어안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여 부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늘 밤 인천공항에 모여 내일 새벽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로 합류하는데, 손흥민은 며칠 더 런던에 머물며 회복한 뒤 현지시각 16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화면출처/유튜브 'Tottenham Fan Chris Cowlinr'·트위터 'Spur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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