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첫 크리스마스 1위…아르테타 "선수들 덕에 1위 가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이 1위로 월드컵 휴식기로 돌입한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후반 10분과 30분에 터진 마르틴 외데고르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아스널은 12승 1무 1패 승점 37점으로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브렌트포드에 패하면서 승점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이다. 1위 자리를 지킨 아스널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EPL은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 재개된다. 아스널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그들은 이 클럽을 바꾸고 모든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을 도왔다. 그들은 (1위 자리를) 즐겨야 한다"라며 "우리는 경기에서 또 다른 성숙함을 보여줬다. 첫 20~30분 동안 고군분투했다. 우리는 후반전에 훨씬 나아졌다. 우리는 조금 더 용기를 냈고 위험을 감수했다. 또한 울버햄턴이 뛰도록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다. 선수들 개개인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내일 훈련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여기에 없다. 나는 월드컵에 가는 선수들이 최고가 되길 바란다. 국가를 위해 뛰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선수들이 그것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 아스널은 오는 12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여정을 출발한다. 이어 2023년 1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만난다. 리그 우승 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