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안정환 비켜" 월드컵 해설위원 구자철, KBS 사장실서 허세…웃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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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구자철이 KBS 사장실을 찾아 허세 가득한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줬다.
13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현역 축구선수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KBS 해설위원 구자철, 전 농구선수 허재, 김형래 항공사 부문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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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얼굴 자신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구자철이 KBS 사장실을 찾아 허세 가득한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줬다.
13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현역 축구선수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KBS 해설위원 구자철, 전 농구선수 허재, 김형래 항공사 부문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자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전형적인 꼰대 문화를 싫어한다"라며 "한마디로 유럽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축구에 관해서는 100% 진심이다, 동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2022 카타르 월드컵'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하는데 대해 "32개국 중에 제가 현역있을 때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MBC는 안정환, SBS는 박지성 등 쟁쟁한 전 축구선수들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데 대해 "2002년에 월드컵 4강은 존경스럽다, 그런데 20년 전이다,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의 매력포인트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3사 중에는 제가 가장 어리다"라며 "MZ세대에게 친근함을 줄 수 있다"라고 어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자철이 과거 SNS 싸이월드에 남긴 글들이 공개되며 '구자철'과 '오글거림'의 합성어 '구글거림'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낸 게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구자철은 스튜디오에서 옆에 앉은 허재를 향해 "여기 중간에 벽이 있는 것 같아요, 완벽"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구자철은 "2010년 제 콘셉트는 '적당히는 하지 말자'였다"라며 "여기서 발전해 새 콘셉트는 '거지가 돼도 쫄지 말자'가 됐다, 원하는 게 있으면 어깨펴고 당당하게 100% 진심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오는 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구자철은 다늘 해설진과 함께 KBS 사장실을 찾았다. KBS 사장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축구 볼 때는 조중연, 허정무 이런 분들이 해설을 봤는데 구자철 위원이 잘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월드컵은 항상 1위를 수성했는데 충분히 1위 하실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KBS 사장이 "해설 필살기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구자철은 "'왜 구자철의 KBS 해설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해서 한마디 했다, '들어보면 알아요'"라고 허세 가득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 농구선수 겸 방송인 허재는 자신이 서장훈, 현주협보다 얼굴이 더 낫다고 했다. 허재는 자신의 아들들이자 현역 프로 농구선수들인 허웅 및 허훈보다 인물이 못하다는 놀림을 받자 그래도 서장훈이보다는 얼굴이 낫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주엽도 나한테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들들과 자신의 20대 시절을 놓고 봤을 때 누가 제일 나은 것 같냐는 물음에 "얼굴은 중간인 것 같다"라고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이어 "그 나이 때는 다 그렇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허재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고 '농구를 진짜 잘하셨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형래 부문장과 함께, 운항 승무원과 케빈 승무원이 서로 역할을 바꿔 애환을 체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케빈 승무원을 체험한 박성진 부기장은 "운항은 매뉴얼이 있어서 교육 받은 대로 하면 된다"라면서도 "사람을 대하는 것은 머리가 하얗게 됐다, 고생하신다고 많이 느꼈다"라고 체험 후기를 전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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