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한반도 비핵화 건설적 역할할 것” [아세안·G20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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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0분간 환담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우려를 표명했고, 리 총리가 한반도의 비핵화 필요성 및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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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다만 리 총리의 이러한 언급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기존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관례에 따라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만, 이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중국 측 코멘트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환담 이후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이어온 동북아시아 3국 정상 간 회의체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별도 한·중·일 정상회의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현미 기자, 프놈펜=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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