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교통공사 직원 소환 조사

이정민 기자 2022. 11.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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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교통공사 직원을 소환해 참사 당일 지하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공사와 용산경찰서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공사 측은 참사 직전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참사 발생 1시간여가 지난 29일 오후 11시 11분 이태원역 무정차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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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무정차 통과 논란 조사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교통공사 직원을 소환해 참사 당일 지하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특수본은 13일 오전 공사 종합관제센터 팀장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무정차 통과를 결정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실제로 당일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종합관제센터는 열차 운행과 승객 승하차 현황 등을 점검하고 열차 고장이나 승객 폭주 등 긴급상황을 통제하는 곳이다.

앞서 공사와 용산경찰서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다. 공사 측은 참사 직전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참사 발생 1시간여가 지난 29일 오후 11시 11분 이태원역 무정차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용산서 112상황실장이 사고 발생 전인 29일 오후 9시 38분 공사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반박했다.

특수본은 공사와 이태원역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공사 관계자들에게 무정차 요청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해 과실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한편,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등 관계기관 소속 직원들을 불러 현장조치와 상황처리 과정 등도 조사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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