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R 최종전서 연패 탈출…KB손보와 역대 최장 시간 접전 끝 승리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13일 열린 올 시즌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 외인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42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160분간 이어졌고,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장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화재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8-26 27-29 22-25 25-23 17-15)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전이던 지난달 25일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부터 내리 5연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이날 시즌 첫 승리와 승점 2점을 획득했다. V리그는 차등승점제다.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2점을 얻는다. 2-3으로 패해도 승점 1을 얻는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하면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할 뻔 했다. 전패 위기에서 건져낸 이는 다름 아닌 외인 이크바이리였다. 이크바이리는 전위 24득점, 후위 15득점, 서브 3득점으로 총 42득점했다. 공격성공률은 52.7%였다. 반면 KB손보 외인 니콜라 멜라냑은 15득점에 그쳤고, 팀은 범실을 47개나 기록하며 역대 한 경기 최다 팀 범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1세트와 2세트, 5세트 듀스까지 연결된 이날 경기는 160분 동안 펼쳐지며 V리그 역대 남자부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남자부 최장 경기는 2017년 11월2일 열린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158분)였다.
경기 시간과 세트스코어에서 짐작하듯 이날 경기는 매 세트 치열하게 펼쳐졌다. 삼성화재와 KB손보는 각 1세트와 2세트 듀스 접전 끝 한 세트씩 가져갔다. KB손보가 3세트 3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3세트를 따냈다.
1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4세트 22-22에서 삼성화재 구도현이 속공 성공과 서브에이스로 24-22 세트스코어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내려 했지만 아웃되며 다시 24-23으로 쫓겼다. 듀스까지 가면 경기 흐름이 뒤집히는 상황 삼성화재는 다시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상대 블로킹을 맞고 코트 안에 떨어지며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5세트 역시 15-15 듀스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해결한 건 이크바이리였다. 이크바이리는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하는 강한 공격으로 16-15를 만들었고, 이어 서브에이스도 성공하며 길었던 경기를 끝났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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