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U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쾌거…대전서남부스포츠타운도 박차

김지은 기자 2022. 11.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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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충청권 유치가 확정되면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특히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스포츠타운)'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유치권을 따기까지 총회에서 보여준 충청권의 비전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2027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명품 체육인프라 조성에 최선 다해 대전이 세계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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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난관' 종합운동장 개회식 사용되며 추진 동력 확보
명품 체육인프라 조성 및 도시 기반시설 확대, 세계 일류도시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충청권 유치가 확정되면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특히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스포츠타운)'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낮 12시30분(현지시각)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투표 결과, 충청권은 FISU 집행위원 22명 중 14표를 얻어 경쟁 후보 도시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유치권을 따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7표에 그쳤고, 기권이 1표 나왔다.

충청 4개 시·도 단체장은 지난 2020년부터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U대회의 충청 유치는 국내에선 네 번째로,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도시 기반시설 확대 등도 기대된다.

대전은 경영, 다이빙, 수구, 펜싱, 축구, e스포츠가 용운국제수영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이번 유치를 통해 체육 인프라의 양적·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조성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시는 연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타운은 76만4000㎡ 부지에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준비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씨름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일부가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해제를 위한 절차 이행에서 진척을 보이지 못했으나 U대회 유치를 명분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일단 U대회 개회식이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에서 열릴 예정으로, 메인스타디움의 조속한 조성 명분이 보다 뚜렷해졌다.

이밖에 체육회,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조직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같은 인력 구축 등 대회를 위한 준비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유치권을 따기까지 총회에서 보여준 충청권의 비전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2027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명품 체육인프라 조성에 최선 다해 대전이 세계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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