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2027 하계 U대회 준비 총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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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체육회가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유치를 환영하며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2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2027년 하계 U대회 개최지 발표의 순간을 함께한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유치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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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회장 "대전이 스포츠거점도시로 도약할 것 확신"
대전시체육회가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유치를 환영하며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2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2027년 하계 U대회 개최지 발표의 순간을 함께한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 유치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단체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에서의 국제적인 대규모 스포츠행사는 처음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고 100만 서명 운동 등 유치홍보에도 적극 동참해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유치로 대전체육과 대전이 스포츠거점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유치를 위한 노력 그 이상으로 대전시와 적극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전시체육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체육계는 환영 일색이다. 한 생활체육 종목단체 회장은 "U대회는 올림픽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국제 스포츠 대회다. 대전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가 전무후무했던 만큼 정말 의미가 크다"며 "전세계 체육 인재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인재들도 참여함으로써 향후 지역 체육계 성장에 엄청난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체육회는 대회 유치를 위해 이승찬 회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은 앞서 제1회 시체육회장 선거 당시 2027 하계 U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시체육회에 기부한 출연금 10억원 가운데 상당액을 대회 홍보·유치 활동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수꿈나무 선수를 선발해 장학금과 국제대회 참가, 과학적 트레이닝 등을 지원하는 '꿈드림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이다. 앞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선수 중 일부는 전국 주요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 청소년 상비군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시체육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성된 지역 체육인재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글로벌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한 꿈드림프로젝트가 이번 하계 U대회 유치로 빛을 보게 될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대회를 위해 마련된 초석을 발판 삼아 선수들이 2027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시체육회가 물심양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체육회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U대회를 전담하는 체육회 내 전담조직 구성, 관련 기반시설 구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수촌을 제공하는 세종에서도 세종시체육회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 등에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계 U대회에서는 기본 종목 15개(육상, 농구, 펜싱, 배드민턴, 체조(리듬·기계), 유도, 수상(경영·다이빙·수구), 탁구, 테니스, 배구, 양궁, 태권도)와 선택 종목 3개(축구, 조정, 요트) 등 총 18개 종목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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