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80세 앞둔 바이든,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또 '말실수'

이유진 기자 2022. 11.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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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지칭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정상들과의 회의에 앞서 첫 공식 발언을 하며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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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4개 주라 말하기도…잦은 말실수에 구설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지칭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역대 최고령의 대통령인 그는 잦은 말실수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곤 했는데, 이날도 국가 호칭을 바꿔 불러 한동안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정상들과의 회의에 앞서 첫 공식 발언을 하며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1942년 11월20일 생으로 만 80세를 앞둔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총 "54개 주"라는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미국은 총 50개 주로 구성돼있다.

또 같은 달 24일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이름을 '라시 사누크'라고 잘못 발음하기도 했다.

지난 9월 28일 진행된 백악관 행사에선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을 호명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달 교통사고로 숨진 재키 왈러스키 공화당 하원의원을 부르며 "재키,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라고 거듭 불렀다.

왈러스키 의원이 숨진 당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기 게양도 지시하며 애도를 표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호명한 것을 두고 이를 잊은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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