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2년 연속 6승… 통산 16승에 통산 상금 50억

최수현 기자 2022. 11.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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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가 맞는 것 같다. 왜 이렇게까지 우승을 많이 하는지 나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박민지가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있다./KLPGA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6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현역 선수 최다승인 통산 16승 기록을 세웠다.

박민지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35야드)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를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안송이(32·7언더파)를 2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박민지는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며,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1위(2021년 15억2137만원)와 2위(2022년 14억7792만원) 기록을 모두 갖게 됐다. 장하나(30·57억618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50억3846만원)했다.

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6승 이상 올린 선수는 2007~2008년 신지애(34) 이후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통산 우승 랭킹에서 20승의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 17승의 고우순(58)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올 겨울 미국으로 두 달간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인 박민지는 “해외에서도 우승을 꼭 해보고 싶고, 한 번도 못해본 홀인원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대상은 최종전을 공동 7위(3언더파)로 마무리한 김수지(26)가 차지했다. 김수지는 올해 2승을 올렸고 평균타수(70.47타)와 톱텐 피니시율(62.96%) 1위에 올랐다. 내년 1월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올 시즌은 너무 만족스러워 95점을 주고 싶다”며 “남은 5점은 쇼트게임을 보완해서 채우겠다”고 했다.

김수지가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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