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넘게 받았던 '터미널' 실제 주인공, 파리 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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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주연 영화 '터미널'(2004)의 실제 주인공인 이란 출신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12일 (현지시간) 파리 샤를드골 공항 2F 터미널에서 사망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나세리는 파리 샤르드골 공항으로 이송됐다.
실제로 나세리는 영화사에서 입금 뒤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사망 몇주 전 다시 공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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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리는 18년간 살았던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1945년생인 나세리는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란에서 왕정 반대 운동을 하다가 1970년대에 여권 없이 추방됐다고 줄곧 주장했다.
유럽 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다 1986년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후 벨기에에 거주하던 중 1988년 어머니가 사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파리행 기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난민 관련 서류를 분실했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나세리는 파리 샤르드골 공항으로 이송됐다. 프랑스 당국은 그룰 추방하려 했지만 무국적 상태인 그를 어디로 보낼지 알 수 없어 공항 터미널에 방치했다.
결국 그는 2006년까지 18년간 공항에서 살며 공항 의자에서 자고 직원시설에서 샤워를 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그의 사연은 스필버그 감독에게 영감을 주면서 ‘터미널’ 제작으로 이어졌다. 독일 도이체벨레(DW)는 제작사 드림웍스가 영화화 판권으로 나세리에게 25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나세리는 영화사에서 입금 뒤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사망 몇주 전 다시 공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드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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