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바이든, 프놈펜서 50분간 회담…대북 확장억제 강화 재확인

지난 5월 방한 이후 6개월만에 한미정상회담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11.13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6개월만에 다시 한미정상회담을 가지고 대북 억제와 한국산 전기차 이슈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13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나 약 50분간 회담을 나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프놈펜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성사됐다. 전날 ‘아세안+한중일’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이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11.1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위협에 맞춰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또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도 정상회담을 가졌고 지난 9월 유엔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도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