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손보 2위 도약 3분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607억원을 거두며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기록한 2607억원은 메리츠화재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13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7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늘었다. 누적 매출액(원수보험료)은 7조95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이는 보험 영업 성장에 기반한 결과다. 보험영업효율을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도 97.3%로 지난해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2019년 112%에서 꾸준히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메리츠화재의 자본과 자산 건전성은 손해보험 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9월 말 지급여력(RBC) 비율이 185.4%에 달하고, 올해 3분기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금 비율 또한 76%로 손해보험 업계 통틀어 가장 우수하다. 또 신용등급 A급 이상인 건설사와 은행 계열의 신탁사가 책임 준공을 보증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한 덕분에 지난 9년간 손실이 발생한 PF 대출은 단 1건도 없다"면서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는 내년부터 양질의 계약을 많이 보유한 보험사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메리츠화재의 수익성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5대 보험사의 3분기 누적 합산 당기순이익은 3조5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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