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스캔들 핵심"
"李 모르쇠, 애먼 측근만 고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구속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북 송금 스캔들 핵심"이라며 공세를 폈다. 검찰이 대장동 수사에 이어 성남FC 사건, 대북 송금 사건까지 이 대표에 대해 전방위 수사의 포위망을 좁혀오는 가운데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13일 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그 정점에 있는 이 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하느라 생고생"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또 "아태협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대북 코인을 발행했는데 (이 코인 이름이) 아태협의 영문 명칭의 앞글자 APP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 27일을 기념해 'APP427'"이라며 "이 코인은 실제로 태국의 한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북한으로 얼마나 자금이 흘러 들어갔는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글을 마쳤다. 정 위원장의 메시지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더욱 부각시킴으로써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을 개시한 민주당의 정당성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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