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검 수용해야"…야, 이번주 서명운동 본격화
[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라며 연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자는 전국 단위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외전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본격 시작합니다.
월요일 광주에서 발대식을 갖는 데 이어 수도권은 물론 강원, 경남, 전북, 대전, 제주 등지에서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10개 이상 지역에서 발대식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전국 단위의 서명운동을 펼치며 여론전을 본격화하는 셈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에서 보건복지부의 이태원 참사 피해자 심리치료 대상에 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은 빠져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안에서의 움직임 역시 보다 강경 기조로 가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요구에 선을 긋자 특검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 부실 대응의 주체이기도 한 정부의 '셀프조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연일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명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이 절실합니다."
다만 이태원 참사를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으로 비춰질 경우, 되레 역풍이 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
민주당은 여론 추이를 고려하며 장외전을 확대할지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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