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단풍’ 강원 명산엔 7400여명 발길…쌀쌀한 날씨로 줄어

이종재 기자 2022. 11.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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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휴일인 13일 강원지역 유명산과 주요 관광지는 궂은 날씨 탓에 평소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비는 이날 오전 들어 대부분 그쳤으나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는 탐방객들이 줄었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려고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일부 이어진 반면 경포호, 오죽헌 등 주요 명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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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관계자 “휴일인데 전체 입장객수 평소보다 적어”
흐린 날씨에 한산한 모습 보이는 강원 춘천시 공지천 일대.ⓒ 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1월 둘째주 휴일인 13일 강원지역 유명산과 주요 관광지는 궂은 날씨 탓에 평소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비는 이날 오전 들어 대부분 그쳤으나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는 탐방객들이 줄었다.

울긋불긋 단풍도 막바지에 접어든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오후 4시20분까지 1595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만591명‧오후 3시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내 다른 국립공원도 평소보다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치악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은 2347명, 오대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오후들어서는 날씨가 추워진 탓인지 휴일인데도 전체 입장객수가 평소보다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남이섬 49.5㎜, 철원 동송 47.5㎜, 정선 사북 31㎜, 인제 원통 28㎜, 원주 27㎜, 태백 20.9㎜로 집계됐다. 이날 낮 기온은 영서 13~14도, 산간 8~11도, 영동 12~16도로, 전날보다 5~10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 진고개에 물든 단풍.(자료사진)ⓒ News1 DB

이 때문에 도내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에도 나들이객이 붐비지 않았다.

춘천 도심공원 공지천 일대도 평소 휴일과 달리 눈에 띄게 한산했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산책에 나선 몇몇 시민들은 있었지만 공원 안쪽에는 가족‧연인단위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려고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일부 이어진 반면 경포호, 오죽헌 등 주요 명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새말IC~평장1교(7.2㎞) 구간과 중앙고속도로 청곡교~금계천1교(4.3㎞)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외 강원권 고속도로는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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