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지적에…특수본 “범위 확대할 것”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2. 11.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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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3일 '하위직만 수사한다'는 등의 지적에 "기초수사를 통해 확정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 '지지부진하다' '하위직만 수사한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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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로비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3일 ‘하위직만 수사한다’는 등의 지적에 “기초수사를 통해 확정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수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 ‘지지부진하다’ ‘하위직만 수사한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수본은 “이번 사건은 다수의 기관이 수사 대상이고,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을 위해서는 각 기관의 사전 계획 수립 여부, 현장 대응, 상황 조치 및 보고 등에 대한 사실관계 확정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2회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총 2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수사 자료를 확보했고, 현재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기관별 참고인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국민 모두 답답하고 비통한 심정일 것”이라며 “진상 규명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관련 참고인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용산소방서장 등 소속 직원들을 소환해 참사 당일 현장 조치와 상황 처리 과정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교통공사 및 용산구청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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