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분기 순익 업계 2위···비용 효율화·투자 이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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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분기 연속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해 3분기에는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를 달성했다.
13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607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2826억 원)에 이어 손해보험 업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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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되는 내년부터
수익·성장세 대폭 증가 전망
메리츠화재가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분기 연속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해 3분기에는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를 달성했다.
13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607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순이익도 7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했다.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7조 9524억 원과 9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6.5%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2826억 원)에 이어 손해보험 업계 2위를 차지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2544억 원과 1271억 원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DB손해보험(8170억 원)에 이은 3위다.
메리츠화재가 악조건 속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두고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가치 성장 중심의 경영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매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 메리츠화재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대해 2017년 말 기준 6조 4157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조 301억 원으로 불과 4년 만에 50% 이상 성장했다. 합산비율 또한 2019년 말 112.0%, 2020년 말 104.6%, 2021년 말 100.1%로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계 합산비율은 97.3%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3분기에는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장기인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는 내년은 더욱 기대가 크다. IFRS17은 보험 부채를 시가 평가해 마진을 당기 수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장기보험 계약의 미래가치가 즉시 손익으로 평가된다. 즉 양질의 계약을 많이 보유한 회사가 지금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5년부터 장기 수익성을 최우선시하는 ‘아메바 경영’을 도입해 지난 8년간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자산운용 역량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9월 말 기준 투자이익률은 4.6%로 업계 평균 대비 1%포인트 이상 높다. 자산수익률(ROA) 또한 2019년부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9월 말 기준 ROA는 3.4%로 업계 상위사 평균 1.8% 대비 거의 2배 수준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은 대체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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