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14억달러 팬데믹 펀드 조성 합의…미국 1/3 약속

신기림 기자 2022. 11.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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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이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14억달러(1조8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G20를 포함한 24개국 보건 및 재무 장관들은 다음 글로벌 팬데믹에 대비한 펀드 출자에 합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G20가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며 G20를 포함한 24개국과 자선단체들이 "출자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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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의장국 인도네시아 대통령 추가 지원 호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관련 현수막/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주요 20개국(G20)이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14억달러(1조8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G20를 포함한 24개국 보건 및 재무 장관들은 다음 글로벌 팬데믹에 대비한 펀드 출자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15~16일 인도네시아 휴양도시 발리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펀드 규모가 부족하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G20가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며 G20를 포함한 24개국과 자선단체들이 "출자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 글로벌 팬데믹을 막으려면 31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팬데믹의 위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며 "팬데믹이 생명을 앗아가고 세계경제를 파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팬데믹 펀드 출자금의 1/3에 해당하는 4억5000만달러를 약속했다. 미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은 이번 팬데믹 펀드에 대해 G20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실례라고 말했다.

미국 이외에 영국, 인도, 중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주요국들도 상당한 자금을 출자한다고 AFP는 전했다.

세계은행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다수의 위기가 닥치는 시기에 우리가 만났다"며 "팬데믹 펀드는 중소득 국가들이 세계적 보건위기에 더 잘 대비하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펀드는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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