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알렉사, 파워풀 군무
압도적인 무대다.
알렉사(AleXa)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보그 모멘트를 발산했다.
알렉사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걸스 곤 보그)’의 타이틀곡 ‘Back in Vogue(백 인 보그)’ 컴백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알렉사는 크롭톱과 블랙 가죽 쇼츠 팬츠에 퍼로 화려하게 장식된 롱 화이트 부츠를 착장한 채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깊어진 여성미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알렉사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탄탄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가요’를 집어삼켰다.
알렉사는 매력적인 보컬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넌 날 보면 볼수록 더 깊이 빠져들지, 꿈꿔 왔던 대로 날아오르지’라는 당당한 메시지를 노래하며 눈과 귀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사로잡는 무대를 선사했다. 힘과 부드러움이 교차한 이중 매력의 무대 매너는 팜므파탈의 원형을 보는 듯 눈 뗄 틈 없이 매혹적이었고, 절도와 유연함을 환상적으로 버무린 강질의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냈다.
알렉사는 지난 11일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를 발매하고 약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타이틀곡 ‘Back in vogue’는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8, 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음향을 감각적으로 아울렀다.
한편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는 김종현, NINE.i, 네이처, LE SSERAFIM, ICHILLIN, 알렉사, ATBO, Xdinary Heroes, YOUNITE, EPEX, 조유리, Queenz Eye, CRAVITY, CRAXY, CLASS:y, TRENDZ, 하이라이트 등이 출연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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