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울’, 타임지 ‘최고의 발명 200’ 선정

서울시가 시범운영 중인 ‘메타버스 서울시청’ 플랫폼에 구현된 시청 앞 서울광장 모습(사진=서울시)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기업 발명과 어깨 나란히
-서울시청, 서울광장 구현한 ‘메타버스 서울시청’시범운영

서울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이 ‘타임지(TIME)’선정 ‘2022 최고의 발명 200’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11월말 관련 서비스 공식 운영을 시작한 뒤 메타버스 2단계와 3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시간 11일 ‘2022 최고의 발명 200’에 ‘메타버스 서울’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22 최고의 발명 200’은 영국 타임지가 매년 ‘당해 최고의 발명’이라는 이름으로 획기적인 발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선정 대상을 100개에서 200개로 늘렸다.

‘메타버스 서울’은 27개 분야 수상 중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 발명으로 선정됐으며, 관련 분야 첫 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메타버스 분야에는 개인 아바타 회의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팀즈용 메시’, 진동 촉각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인 액트로니카사의 ‘스키네틱 햅틱 조끼’, 몰입형 교차 장치 플랫폼인 매그노푸스사의 ‘연결된 공간’등 총 4개 발명이 선정됐는데, 공공분야로서는 서울시의 수상이 유일하다.

‘메타버스 서울’은 지난해 10월 수립된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올 상반기 공개된 플랫폼은 ‘메타버스 서울시청’인데, 이 플랫폼에서 사용자는 서울시청 1층, 서울광장 등 실제 공간과 똑같이 꾸며진 공간에 본인의 아바타를 조종해 움직이고, 민원 상담도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시청’서비스 시범운영 서비스를 거쳐, 11월말 서비스 공식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