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박상혁 민주당 의원 소환 조사

박수현 기자 2022. 11.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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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기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13일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이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산업부 산하 13개 기관장이 사퇴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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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정부 시기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13일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이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산업부 산하 13개 기관장이 사퇴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3일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한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박 의원과 김 전 처장은 같은 시기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1월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부 국장이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소 4곳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 9월 20일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사장의 사표가 일괄 수리됐다. 김 의원은 당시 남부·중부발전 사장은 임기가 1년 4개월, 서부·남동발전 사장의 임기는 2년 2개월이 남은 시점이었다며 산업부의 사퇴 종용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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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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