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비핵화 나선다면 ‘담대한 구상’ 따라 전폭적 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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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추구한다"며 "국제법 원칙에 기초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되어야 한다"고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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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East Asia Summit)’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추구한다”며 “국제법 원칙에 기초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되어야 한다”고도 내세웠다.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내걸면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한 구상’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AS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다. 올해는 의장 초청으로 유럽연합(EU)과 상하이협력기구도 참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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