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 "수도권 확진·격리 수험생 작년 20배 이상 예상"(종합)

교육부, 코로나 관련 서울·경기 수능 준비상황 점검

장상윤 교육부 차관 1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서울·경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능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교육부는 수도권의 확진·격리 수험생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서울·경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능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작년 수능의 경우 확진·격리 수험생 규모가 서울은 44명, 경기는 36명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2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차관은 "서울과 경기지역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는 확진 수험생 관리 체계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업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장 차관을 비롯해 최승복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직무대리, 한정숙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서울·경기지역 관내 36개 교육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수능 시험 시행을 위한 협조 체계와 격리 대상 수험생에 대한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체 수능 지원자 50만8030명 중 25만3388명(49.9%)이 서울·경기 지역 지원자임 고려할 때 수도권 지역의 방역 관리가 이번 수능 방역 상황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시험 당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대상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지난 3일부터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가하는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에서는 현장관리반을 운영해 격리대상자의 응시를 지원한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