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컨템포러리 갤러리, 신한철 작가 개인전 `무한구체` 내년 1월까지 진행

김성준 2022. 11.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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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컨템포러리 갤러리는 한국 대표 조각가인 조각가 신한철(64세)의 무한구체 'Infinite Sphere: 無限球體'를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가야랑 빌딩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조각이 갖는 매스의 중력을 떨쳐내고 비눗방울 거품처럼 방울방울 가볍게 걸려있는 크고 작은 집적(아상블라주)된 구의 형태들과 감각적인 밝고 명쾌한 원색의 칼라로 투명하게 입혀진(transparent colorcoating) 아름다운 구체들은 일상 공간의 풍경을 감각적인 유희의 체험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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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 제공>

G컨템포러리 갤러리는 한국 대표 조각가인 조각가 신한철(64세)의 무한구체 'Infinite Sphere: 無限球體'를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가야랑 빌딩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조각이 갖는 매스의 중력을 떨쳐내고 비눗방울 거품처럼 방울방울 가볍게 걸려있는 크고 작은 집적(아상블라주)된 구의 형태들과 감각적인 밝고 명쾌한 원색의 칼라로 투명하게 입혀진(transparent colorcoating) 아름다운 구체들은 일상 공간의 풍경을 감각적인 유희의 체험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구의 형태를 기조로 부분과 전체가 증식, 분열, 확산하며 자유롭게 공간을 점유하는 유기체적인 무한 확장하는 반짝이는 작품들은 무한대로 열린 우주공간의 성좌를 연상하게 한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을 작품의 표면으로 끌어들이는 거울상의 이미지화를 통해 주변 환경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고, 구의 형태 안에서 시간과 장소를 담아 복제하며 이미지를 거듭 재구성한다.

실재하는 현실과 반영된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실재와 환영을 구체 안에서 다각적이고 다층적으로 굴곡 시켜서 비춰낸 새로운 구부러진 다중공간은 가상의 공간과 환영의 비현실적인 공간을 경험하게 하는 사유적이고도 감각적인 장치가 있다.

신한철 작가의 분자 구조나 염기 서열체처럼 불확정성의 구조적인 조형성을 연상하게 하는 투명한 구체들은 공간과 환경을 관계의 그물망으로 재구성하며 감각적으로 시시각각 변모시킨다.

작가는 '마치 분자구조처럼 여러 개의 구가 집적된 작품에 이르면 무수한 접점을 생성하며 구에 비치는 모든 이미지(응시하는 관객을 포함한)를 그 속으로 빨아들인다. 중력의 법칙을 조롱하듯 경쾌하고 가볍게 공중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조각적이기고 유니크한 스테인리스 스틸 오브제의 작품들은 가볍고 경쾌하게 일상의 평범한 공간을 변주 가능한 새롭고 매혹적인 또 다른 세계(異世界)로 환기시키는 힘이 있다.

본 전시에 소개된 30점의 모든 작품들은 2022년 신한철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들이다. 신한철 조각가는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 약 250여회와 서울 국제 조각페스타, 이천조각 심포지엄, 창원조각비엔날레, 포항 아트 페스티벌, 한중일 조각전, 전쟁기념관의 기념비적인 상징 조형물 등 괄목할만한 전시를 이끌었으며,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 미술관, 금호 미술관, 서울대 병원, 홍콩 하버시티, 롯데호텔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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