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명 육박, 일요일 기준 10주만에 최다

김진수 2022. 11.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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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10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까지 예상되면서 정부는 14일부터 BA.4·5 개량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14일부터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에 BA.4와 BA.5 변이에 맞게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이 추가된다.

접종 대상 개량백신은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14일부터 추가되는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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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10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까지 예상되면서 정부는 14일부터 BA.4·5 개량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8465명, 총 누적 확진자는 2619만42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4328명보다 5863명 줄었지만 직전 일요일인 지난 6일 3만6665명보다는 1만1800명 더 많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3만4491명에 비해서는 약 1만4000명 증가하면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7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행의 규모는 여름 유행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한다.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 규모는 약 20만명으로 예상된다.

겨울 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인플루엔자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다. 14일부터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에 BA.4와 BA.5 변이에 맞게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이 추가된다. 그동안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도입된 개량백신은 BA.1 기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었다. BA.4·5 기반 백신 접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개량백신은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은 기초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국민 중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접종 대상 개량백신은 BA.1 기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14일부터 추가되는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등 3가지다. 모더나·화이자의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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