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거리 부산서 만나요 중앙대로 가로수 가꾸기 추진

박동민 2022. 11.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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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인근 가로수들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처럼 네모지게 다듬어진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구 중앙동 부산중부경찰서에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 이르는 중앙대로 1㎞ 구간의 가로수를 사각형 형태로 잘라 가꾸는 '중앙대로 가로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국·시비 2억원을 들여 이달 중순부터 한 달간 해당 도로가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97그루를 사각형으로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가지가 무성한 가로수로 인한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지치기 효과를 높이고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나무별로 들쑥날쑥한 가지를 12m 높이로 맞추고 간격도 일정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중구청은 작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에 경관용 야간 조명 설치를 검토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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