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주담대 수요 80~90%...'통화 긴축' 피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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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 데다가, 금리인상기에 더 취약한 변동금리 비중을 낮추기 위해 은행권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차이를 낮춰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기준)는 연 5.180∼7.711%,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5.300∼7.27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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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 데다가, 금리인상기에 더 취약한 변동금리 비중을 낮추기 위해 은행권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차이를 낮춰왔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체 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최근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약 90%가 고정금리를 선택했다. 신한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도 지난 9월 67%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70%를 넘겼다. 다른 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이처럼 고정금리 수요가 늘어난 것은 금융소비자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탓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는 미래 불확실성 탓에 변동금리보다 높게 형성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그간 변동금리 인기가 더 높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고정금리는 꾸준히 변동금리보다 0.5%p 가량 높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기준)는 연 5.180∼7.711%,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5.300∼7.273% 수준이다. 하단의 차이가 0.12%p로 줄었고 상단은 오히려 변동금리가 0.438%p 높았다.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들은 고정금리를 의도적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금리상한형 주담대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일정 수준 이상 금리가 높아지지 않도록 상한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 권고로 출시했지만 수요가 미미했던 이 상품은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총 259건, 570억원어치가 팔렸다. 지난 9월(387억원)에 비해 금액 기준 47%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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