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통신 독점공급
내년부터 신차에 회선 제공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시장으로 부상하는 '커넥티드카' 사업 확대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다.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이고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무선통신 회선을 독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내년부터 다년간 제네시스와 현대차·기아 신차에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디지털 디바이스로 바뀌고 있는 완성차 시장에서 차량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차량 내에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통신 서비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차량을 해킹해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디지털 범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최고의 보안성을 갖춘 통신 네트워크 운용이 완성차 업체에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KT, SK텔레콤과 함께 현대차그룹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해온 사업 파트너로 2년 이상 제네시스와 현대차·기아 신차에 단일 통신사로 독점 회선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가 다른 통신사들과 벌이는 경쟁을 뚫고 이번 계약을 따낸 데는 '보안' 기술력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암호기술 전문기업인 크립토랩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통신 시장에서 '양자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65일·24시간 무중단·무사고를 위한 통신 환경 등 최상의 품질을 갖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한 교육 관련 특화 콘텐츠(아이들나라)와 스포츠 플랫폼(스포키) 등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는 방안도 계열사인 LG전자나 현대차그룹과 다각도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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