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능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세에 바짝 '긴장'

김경은 2022. 11.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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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주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교육부는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46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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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요일 기준 10주만 최다
교육부 수능 준비상황 점검…확진자 별도시험장 110개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이 특별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주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교육부는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46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6일(3만6665명)보다 1만1800명 많은 숫자다. 이는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5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이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와 병상이 충분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확진될 경우 곧바로 관할 교육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 수능’ 3년 차인 올해는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외출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확진자의 경우 미리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다. 1년 전 수능 무렵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대였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걸린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기존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서 110개 학교로 늘리고, 병원 시험장은 24개 병원(93병상)에서 25개 병원(105병상)으로 늘렸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경기지역 교육장들과 영상 회의를 열고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서울·경기 지역 수험생은 전체 수험생(50만8030명)의 절반(49.9%·25만3388명)을 차지한다.

한편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6841명, 해외유입은 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71만 7277명이다. 지난 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665명→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96명을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8명으로 직전일(46명)보다 2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9665명, 치명률은 0.11%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수험생이 밀집한 서울·경기 지역은 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협업해 격리대상 수험생의 원활한 응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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