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前 기재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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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77)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설가로 등단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협회 주관의 제73회 한국소설신인상에 강만수 전 장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전 장관이 저서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2005),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2013) 등 경제 관련 서적을 낸 적은 있지만, 소설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강 전 장관의 당선작은 소설전문지 '한국소설' 11월 통권 280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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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단편소설 ‘동백꽃처럼’
전문지 한국소설 11월호에 발표
한국소설가협회는 협회 주관의 제73회 한국소설신인상에 강만수 전 장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단편소설 ‘동백꽃처럼’이다.
이 작품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한 주인공이 50년 전 첫사랑 해자와 재회하는 내용을 그렸다. 강 전 장관이 저서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2005),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2013) 등 경제 관련 서적을 낸 적은 있지만, 소설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었다. 통상산업부 차관과 재정경제원 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역임했다. 그는 문학적 기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남고 재학 시절 문학도의 길을 걷겠다고 자퇴했다가 1년만에 복학했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국소설가협회는 1년에 네 차례 소설신인상을 뽑는다. 강 전 장관과 함께 김미영 ‘체기’도 소설신인상에 뽑혔다. 심사위원은 당선작 두 편에 대해 “주제와 소재를 잘 지켜내는 능력이 돋보였다. 문장과 구성 적절한 심리 묘사도 안정적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강 전 장관의 당선작은 소설전문지 ‘한국소설’ 11월 통권 280호에 실렸다. 1974년 발족한 한국소설가협회는 소설가 김동리 등이 회장을 맡았던 곳이다. 소속된 소설가 회원만 1300여명에 달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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