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개량된 백신 투입…"접종률 제고엔 역부족"
[앵커]
주말인 어제(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후반대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4일)부터는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 대응용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정부 기대와는 달리 접종률에 큰 영향이 없을 거란 예측이 많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는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 대응 백신.
내일(14일)부터는 BA.4와 BA.5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도 접종에 투입됩니다.
현재 BA.5 변이가 국내 우세종인 만큼, 감염 예방 능력은 기존 백신보다 더 높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지난달 26일)> "현재 2가 백신은 모두 초기 주 기반 단가 백신에 대해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BA.4·5가 현 유행 균주에 조금 더 특화되었다…"
11일 기준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전체 성인의 3.5%.
효능이 더 높은 백신 투입으로 낮은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전망입니다.
인구 절반 정도가 확진 경험이 있어 위기감이 크게 줄었고, 4차까지 이어진 백신 접종에 피로감이 쌓인 탓이란 분석입니다.
지난 3월 '백신 패스' 폐지 이후 접종 유인책도 마땅치않고,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은 오히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키웠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동절기 접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겠고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접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접종 드라이브를 걸어가야…"
이런 가운데 확산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8,46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만 명 이상 많았고, 위중증 환자는 396명, 사망자는 48명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7차_재유행 #동절기_개량백신 #코로나19 #BA.5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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