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발언, 과거까지 전방위 집중 공세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2. 11.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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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집중해 관련 주제를 망라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엔 제재까지 무시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의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아태협과 쌍방울이 연루된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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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집중해 관련 주제를 망라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엔 제재까지 무시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의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아태협과 쌍방울이 연루된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고 설명하면서 "쌍방울은 대북 사업 이권을 따기 위해 아태협과 함께 직접 북한에 현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공익추구 목적으로 설립된 아태협은 횡령과 외화 밀반출로 북한에 전달하기까지 했다.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사항"이라고 화력을 보탰다. 

당내 최다선(5선) 중 한명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것을 겨냥해 "민주당 대표라는 자가 희생자 명단과 영정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들겠다고 선동질에 나섰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역시 최다선(5선)인 조경태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진지한 애도를 위해 이태원 참사 고인의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라고 한다. 이 대표와 야당이 '진지한 애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참사 다음날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당원과 술자리를 가진 일 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안전사고 관련 비판글을 연이어 올리는 것을 겨냥해 "이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나'는 말을 한 자격조차 없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시킨 일을 하다가 수사 대상이 되자 죽음의 길을 선택한 부하직원 김문기, 유한기 같은 사람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그 영전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야 이 부패의 진실을 고백할 것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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